창녕군, 유어면사무소 청사 곳곳에 제비집 지어 화제= 따뜻한 마음 전하는‘길조(吉兆)’의 상징 새, 제비의 귀환 =
최근 창녕군 유어면사무소 청사 곳곳에 제비 여러 쌍이 둥지를 틀고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이 발견돼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이 제비들은 지난 5월 초부터 면사무소를 찾아와 둥지를 틀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면 직원들이 둥지를 걷어내려고 했으나, 제비들이 끈질기게 둥지를 다시 짓는 모습을 보고는 그대로 두기로 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은 제비가 면사무소를 찾아 둥지를 텄다. 특히 면사무소 현관 입구에 지은 제비 둥지는 평소 민원인과 직원들이 자주 왕래하는 곳이라 이곳을 지나는 사람마다 신기한 듯 쳐다보곤 한다.
면사무소를 찾은 한 주민은 “어렸을 때는 집 처마마다 둥지를 튼 제비들을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거의 보지 못했다”라며, “면사무소에 제비가 둥지를 틀고 알을 품는 걸 보니 아마도 행운을 가져다줄 모양이다”라고 말했다.
신봉근 면장은 “길조로 알려진 제비가 둥지를 치고 알을 품는 모습을 보니 어릴 적 생각이 나서 왠지 마음이 따뜻해진다”라며, “앞으로 지역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길 기대하며, 유어면사무소는 주민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며 사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남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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