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마산지방해양수산청

[투데이경남TV=창원/이응락 기자] 마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양동엽)은 여름철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태풍 등 기상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 제공=마산지방해양수산청

여름철은 휴가철을 맞아 여객선과 레저선의 운항이 증가하고, 성어기 활발한 조업활동으로 인해 해양사고 발생이 두 번째로 많은 계절이다. 또한, 이번 여름에는 엘니뇨로 인한 집중호우, 슈퍼태풍 등 이상기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계절적인 취약요인을 반영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시행한다.

첫 번째로, 휴가철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여객선의구명설비 작동 시연을 포함한 안전관리실태에 대한 일제점검 실시하고, 차도선에 선적하는 전기차 화재에 대비하여 통영지역 여객선을 대상으로 소방청·해경청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합동 소화훈련을 추진한다.

둘째, 기상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긴급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효과적인 태풍대응을 위해 태풍 위치와 영향을 고려하여 비상단계를 신속히 발령하고 태풍 영향권 진입 전에 연안 항해선박이 사전에 피항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위험물 하역시설, 항만·어항시설 및 항로표지 등에 대해서도 태풍 대비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셋째,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대국민 안전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여객의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여객 필수 안전수칙’ 현장캠페인을 실시하고, 어선 사고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어업인을 대상으로 ‘비상시 조난신호(SOS) 버튼 직접 누르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또한, 경계소홀 등 운항부주의와 밀폐구역 질식사고 등 안전불감증에 따른 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선박 종사자를 대상으로 점검·교육도 강화한다.

양동엽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바다를 찾는 국민들이 매년 증가하는 만큼, 올 여름에도 국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