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투데이경남 TV]이시은 기자 = 하동 고전초등학교(교장 서영미)는 지난 13일 유치원과 1∼2학년을 대상으로 친환경 공방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구례 자연드림파크에서 우리 먹거리 공방 견학, 블루베리 쿠키 만들기, 육묘 체험을 통해 우리 먹거리와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구례 자연드림파크에 도착한 학생들은 먼저 공방 견학을 했다. 사랑의 마음으로 바른 먹거리를 만든다는 내용의 영상 시청 후 라면 공방으로 이동해 면발이 만들어지고 가열·냉각·포장 과정을 지켜보면서 라면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게 됐다.

유정란 공방에서는 유정란에 대해 알아보고 세척과 선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우리밀 공방에서는 찐빵과 케이크, 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봤다.

점심을 먹고 조물락 공방에서 블루베리 쿠키를 만들었다. 우리밀 반죽을 곱게 펴서 여러 가지 모양을 찍은 후 블루베리로 장식하고 오븐에서 구워지기를 기다렸다가 완성된 쿠키를 보며 집에 가져가서 가족들과 함께 먹을 생각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 활동인 육묘 체험을 위해 새싹농사체험단지로 이동해 자연이 주는 흙의 고마움에 대해 생각하며 작은 화분에 배양토를 넣고 샐러드 상추를 심었다.

이번 체험활동에 참여한 2학년 한 학생은 “여러 가지 체험으로 힘들었지만 색소와 첨가물이 들어간 음식은 적게 먹고 몸에 좋은 우리 음식을 많이 먹어야겠다. 오늘 만든 쿠키는 가족과 함께 나눠 먹고 샐러드 상추는 채소를 좋아하는 아빠에게 드려야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친환경 공방 견학, 건강한 재료로 쿠키 만들기, 새싹농사체험단지 견학으로 바른 먹거리와 우리 땅의 소중함을 느끼고 바른 식습관에 대해 생각해 보는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