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과서에서 사라진 3․15의거 복원”경남도의회 전원 뜻 모아 의결한 ‘한국사 교과서 시정 촉구 건의안’ 성과 거둬
정규헌 의원은 건의안을 통해 “역사 교과서에서 3․15의거가 삭제된 것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라면서 우려를 표명하고, 3․15의거의 온전한 복원을 촉구한 바 있다.
경남도의원 전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건의안은 22일 본회의 의결을 거처 대통령실을 비롯한 교육부와 정부부처에 전달됐다.
이와 함께 경남도교육청, 창원시의회, 3․15의거 기념사업회 등 관련 단체에서도 힘을 모아 교육부와 출판사에 수정을 요청하는 등 각종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교육부는 경남도의회와 경상남도교육청, 3․15의거 관련 단체 등의 의견을 출판사에 전달하여 수정․보완 하도록 했고, 중학교 7종과 고등학교 9종 교과서 모두 ‘3․15의거’를 기술하여 교육부가 이를 최종 승인했다.
그 결과 3․15의거 용어가 기술된 중․고교 역사교과서가 2025년 3월부터 학교 현장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정 의원은 “3․15의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초석이자, 결코 잊혀져서는 안 되는 우리 지역의 소중한 역사”라면서, “3.15의거가 온전히 복원된 것은 도교육청 뿐 아니라 정치권과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이루어낸 성과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3․15의거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남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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